선정릉 맛집 | 오뚜기의 브랜드 경험 공간, 일명 오뚜기 식당 '롤리폴리 꼬또'

It's U R Type

선정릉의 위치가 선릉에서도 삼성에서도 강남에서도 떨어진 애매한 지역이라는 느낌과 실제 안쪽으로 들어가면 주택가가 많은 지역이어서 맛집을 검색해보려는 시도조차 하지 안했습니다.

몇개월 동안 일때문에 선정릉역 근처에 있으면서 이숙한 몇몇 식당들만 로테이션으로 돌려먹기를 했는데요.

어느날 점심을 위해 식당으로 이동하던 중 평소에 지나다니지 않았던 골목을 걸었고, 사람들이 줄서 있는 건물을 발견했습니다.

무슨 식당이길래 사람들이 줄서 있을까....라는 생각에 가까이 가봤는데요.

영어로 '롤리 폴리 꼬또'라고 적혀 있는, 그것도 아주 작게....

가까이 봐야 알 수 있고, 게다가 건물 앞의 입간판을 보고서는 라면과 카레 정도를 파는 음식점인 것 같은데...

도통 어떤 음식점인지 알 수가 없어서 검색을 해봤더니

오뚜기의 브랜드 경험공간, 일명 '오뚜기 식당'이었습니다.

선정릉에 이런 브랜드 테마 식당이 있다니...조금은 놀라웠습니다.ㅎㅎㅎ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일단 들어가봤습니다.

입구에는 메뉴판이 걸려있습니다.

점심시간대라 많은 사람들이 대기를 하고 있었고, 저와 일행 역시 어느정도 대기를 한다음에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입구에서는 1층과 2층 중 어느 곳에서 식사를 원하는지 물어보는데요.

앞서 입구이 있는 메뉴판의 메뉴들은 1층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었고, 2층은 브런치와 스파케티 등의 음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입구부터 홀과 주방까지 깔끔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개방되어 있는 주방의 모습은 음식에 대한 기대와 신뢰감을 주는 것 같았습니다.

음식을 주문하고 대기를 하다가 2층의 공간들도 궁금해서 올라가 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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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을 올라오면 바로 식당이 있지 않고, 넓은 휴식공간이 있습니다.

따뜻한 날에는 이곳에서 커피나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흡사 유럽에 온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제 롤리폴리 꼬또 2층 브런치 식당입니다.

통창으로 개방감이 있고, 식사의 여유를 부릴 수 있을 것 같은 분위기 입니다.

점심시간대에 햇살을 받으면서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메뉴 가격대는 보통인것 같습니다.

논알콜 모히또도 있네요.

아까 야외 공간에 앉아서 병맥을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겨울이나 저녁에도 분위기가 있는 공간이어서 어느 때 방문하더라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다시 아래층으로 내려가서 기대했던 음식들을 먹어봤습니다.

주문한 메뉴는 키마카레와 타바&토마토 라면, 보리빠개장&냉이 라면, 날치알 주먹밥 입니다.

사이드 음료로 하이볼과, 화이트 샹그리아도 주문해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양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특히 키마카레는 밥양이 다 먹기에 좀 버거울 정도였는데요.

양도 많으면서 맛도 있었습니다.

특히 저는 빠개장&냉이 라면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빠개장을 처음 먹어봤는데, 냉이의 향과 어우러져서 라면이 아니라 하나의 요리를 먹을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사이드로 주문한 하이볼과 샹그리아도 물론 최고 였습니다.

샹그리아는 정말 맛있게 만들어서 계속 생각날 정도였습니다.

오뚜기 제품으로 이런 맛이 가능하다니...오뚜기는 가성비 식품이라는 생각이 강했는데 오뚜기라는 브랜드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만드는 경험이었습니다.

아마도 저처럼 소비자들이 오뚜기라는 브랜드에 대해 이런 생각을 갖게 되길 원하기 때문에 이 식당을 운영하고 있겠죠.ㅎㅎㅎ

아무튼 오랜만에 흥미로운 경험과 식사를 했는데요.

선정릉역에서 맛집을 찾으신다면 오뚜기 식당인 롤리폴리 꼬또를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음에는 2층 브런치 매장도 경험해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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