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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미국_라스베가스

라스베가스 코로나 체험기 (출국부터→확진→음성→귀국까지)

by keikhee 2022.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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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2022년 라스베가스로 출장을 가서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고, 투병 후 음성판정을 받아 다시 한국으로 귀국하기까지의 여정을 기록하였습니다.

 

2022 CES 참가를 위해 라스베가스로 출장이 결정되었습니다.

출국전 일정은

1/3일: 인천공항 출발, 1/11일: 인천공항 귀국 인 약 8일 정도의 일정이었습니다.

미국의 코로나 상황을 뉴스로 접했던지라 '한국에서보다 철저한 마스크쓰기가 필요하겠구나!'

정도의 생각으로 출국을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아주 짧은 생각이었습니다.

 

◈ 1/3일 인천공항

출국전 코로나 음성 결과서가 있어야만 비행기 탑승과 미국 입국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영문검사 결과서를 발급해주는 검사소를 찾다가 그냥 마음 편하게 인천공항에 있는 검사소에서 예약을 했습니다.

검사 시간에 따라 결과 나오는 시간이 달랐기 때문에 비행기는 저녁 6시 비행기였지만 오후 1시에 결과가 나오는 오전 9시 30분 검사 예약을 했습니다.

비용은 PCR검사로 126,000원!!!

자가키트말고는 해본적이 없기 때문에 조금 두려웠지만 고통은 두려움을 넘었습니다.

거의 눈까지 면봉이 올라로는 느낌이었습니다.ㅠㅠ

(지금 다시 상상해도 아프네요)

오후 1시 결과라는 안내와는 달리 빨리빨리의 나라인만큼 12시전에 결과가 나왔고,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6시간 가까이 무료하게 보내다가 비행기를 탔습니다.

당시 공항의 풍경은 민망하리만치 출국자보다 공항 직원이 더 많은 상황이었는데요.

이 풍경을 보면서 코시국이라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연주하시는 분들이 안쓰럽게 느껴질 정도로 한산한 출국장(면세점)

◈ 1/3일 라스베가스

샌프란시스코 경유 후 라스베가스에 밤에 도착을 했습니다.

공항에서는 대부분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있었고, 우버기사 역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다 그럴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호텔 내부에 몇몇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이 보였고, 특히나 호텔 정중앙, 메인로비 등에 있는 카지노와 바(Bar)에 있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조금의 충격!!ㅋㅋㅋ

 

◈ 1/4일~7일 CES행사

일단 보안검색과 마스크 착용 여부는 확인했지만 발열체크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방역에 대한 기본적인 프로세스는 없는것 같았습니다.

CES측에서는 방역에 최선을 다한다고 했었지만 현장에서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6일 저녁부터 인후통이 조금씩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라스베가스가 워낙 건조한 기후이고 호텔 객실도 엄청 건조했기 때문에(젖은 수건이 반나절이면 마를정도)

그 때문에 인후통이 생긴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행사가 끝난 7일 밤부터 오한과 발열이 시작됐습니다.

 

◈ 1/8일 1차 코로나 검사

10일이 출국일이었기 때문에 CES측에서 마련한 무료 코로나 검사를 오전에 받았습니다.

오전에 일어났을 때는 근육통까지 있어서 전날 먹은 햄버거가 체한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체기 때문에 오한과 발열과 같은 몸살기가 있는 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근육통과 인후통몸살(발열과 오한)을 느끼며, 코로나 검사를 받았습니다.

오후에 약간의 관광을 할 예정이었지만 도저히 몸상태가 안될 것 같아서 검사 후 바로 호텔 객실로 돌아왔습니다.

여전히 위에서 언급한 상태가 유지되었습니다.

 

◈ 1/9일 양성 판정

감기와 몸살 정도에는 평소에 약을 먹지 않았지만 타지이고 얼른 나아지고 싶어서 한국에서 가지고 간 감기약과 해열제를 계속 먹었습니다.

약기운에 몸살 정도는 버틸만 했지만 인후통은 점점 심해졌습니다.

침삼키는게 고통스럽게 느껴지기까지 했습니다. (목구멍이 떨어져 나가는 느낌)

그리고 오후에 전날 검사한 결과가 나왔고 결과는 Positive(양성)였습니다.

 

 

눈앞이 깜깜했습니다.

현지(미국)에 와서 코로나가 걸릴꺼라는 생각은 1도 안했기 때문입니다.

(걸려도 한국에 귀국해서 양성이 나올 줄 알았습니다.)

한동안 멍때리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현실 부정이 시작됩니다.ㅋㅋ

'분명 검사 결과가 잘 못되었을 꺼야~'라는 생각으로 다른 검사를 찾아봤습니다.

대부분의 무료검사들을 미리 예약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유료 검사소라도 가보기로 결정했고, 서칭으로

라스베가스 공항(1터미널) Lever2 A,B게이트 옆(게이트 정면 왼쪽) UMC Express Care

라는 유료 검사소가 있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아래 이미지 클릭 시 예약페이지로 이동/미국ip로 접속 가능, 한국에서는 접속 불가능함)

비용은

신속검사 (2시간 이내): 2백달러

일반검사 (24시간에서 36시간): 130달러였습니다.

결과는 결제시 제공해야하는 메일주소로 옵니다.

검사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그리고 우버를 타고 호텔에서 출발한 시간은 저녁 6시 30분.

7시 정도에 도착했지만 진료 담당 의사의 퇴근으로 검사를 받을 수 없다는 답변만 받았습니다.

검사 실패로 10일 오전 귀국비행기는 불가능해졌습니다.

내일 검사 받고 바로 음성 나오면 간다는 생각에 일단 호텔과 비행기를 이틀씩 미뤘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어리석은 판단이었지만요...ㅎㅎ;;

 

◈ 1/10일 2차 코로나 검사

아침에 눈뜨자마자 공항으로 갔습니다.

분명 홈페이지에는 신속PCR(200달러, 결과는 몇시간), 일반PCR(130달러, 결과는 36시간 이내) 두 종류가 있다고 했는데요.

물어보니 신속PCR은 불가능하고 일반PCR만 가능하다는 답변이었습니다.

숙소와 비행기를 이틀 연장했기 때문에 일단은 일반 PCR로 받기로하고, 검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더 자주 검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무료 검사소를 알아봤습니다.

계속 공항에서 하기에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들기때문에 몇 군데를 알아봤는데요.

무료 검사소로 알려져 있는 곳이 세 군데가 있었습니다.

1. 월그린

2. CVS

3. Curative

월그린과 CVS는 드라이브스루여서 일찌감치 포기를 했고, Curative를 예약했습니다.

미국에서도 확진자가 많아져서 2~3일 후부터 가능했습니다.

예약은 1월 13, 14일 이틀을 예약했습니다.

 

◈ 1/11일 2차 양성 판정

11일 새벽에 메일이 왔습니다.

36시간 걸린다고 했는데, 평균 17~20시간내로 오는 것 같습니다.

당연히 결과는 Positive(양성)

이제부터 정신이 들기 시작했고, '아~이게 단기간에 음성이 나오지는 않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는 몸살(오한과 발열)이 없어졌고, 두통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계속되는 강한 인후통기침, 가래, 콧물이 시작됐습니다.

또한 부가적인 에피소드이지만 한식배달을 위해 사용하던 우버이츠에 일부 결제가 되지 않는 서비스 오류를 무시하고 반복적인 결제시도로 결국 우버 계정이 정지당하게 됩니다.ㅋㅋ;;;

 

◈ 1/12일~13일 숙소이동 및 컨디션 관리

몇일 연장한 기존의 숙소가 환기가 불가능한 구조였기에 발코니가 있어 환기도 가능하고 비용도 저렴한 숙소로 변경하였습니다.

일단 일주일 숙박예약을 했고, 비행기 역시 일주일 일정을 미뤘습니다.

숙소 이동 후 주기적인 환기와 삼시세끼를 꼬박 챙겨먹고, 물도 많이 마시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인후통이 좀처럼 나아지지를 않았습니다.

그리고 13일에 처음으로 Curative에 예약한 코로나 검사를 위해 검사소를 방문했습니다.

https://goo.gl/maps/xmApvWAXx5zGXRF56

 

라스베가스 도심지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며, 장소의 이름은 Area15 입니다.

우버를 타면 이곳에서 하차하게 되고, 맞은편 주차장 끝쪽에 검사하는 작은 컨테이너 박스가 있습니다.

부스 왼쪽에서 예약후 메일로 온 QR코드와 여권을 보여주면, 검사키트를 건네줍니다.

그걸 가지고 부스 오른쪽으로 가서 관리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면봉으로 양쪽 콧구멍을 15회정도 돌리고 검사액이 들어있는 용기에 넣고 면봉손잡이를 뿌러뜨린다음 뚜껑을 닫은 후 지퍼백에 밀봉해서 보관함에 넣어주면 끝입니다.

결과는 실험실(Lab)에 들어가서 48시간 안에 나온다고 합니다.

실험실로 얼마나 빨리 가느냐가 중요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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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4일 3차 코로나 검사와 한인마트

인후통, 기침, 가래는 있었지만 컨디션이 좋아서 기대감을 갖고 Curative에서 검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검사 후에는 Greenland라는 한인마트로 가서 바로 옆의 한식당에서 한식을 섭취하고 그곳에 있는 한인마트에서 반찬들과 국거리, 햇반을 구매했습니다.

https://goo.gl/maps/LqB3gSEVBCK2ZvFh6

그런데 이날부터 미각후각이 없어졌습니다.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맛과 냄새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한인마트에 함께 있는 한국인 운영 약국에서 한국 감기약과 스트렙실을 구매했었는데 인후통에 스트랩실이 너무 효과가 좋았습니다.

비록 약효과가 있을 때만 좋았지만 그래도 스트렙실을 먹고 나면 인후통이 거의 없져서 좋았습니다.

 

◈ 1/15일 3차, 4차 양성 판정

새벽에 공항에서 받은 검사 결과가 메일로 왔고, 역시나 결과는 Positive(양성)

아침에 또 Curative로 가서 검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13일에 Curative에서 받은 검사 결과가 메일로 왔습니다.

결과는 Positive(양성)

이 날 두 번이나 양성을 받아서 매우 우울했습니다.

사실 Curative는 셀프검사라 정말 코 끝부분을 살살 돌렸는데, 양성이 나와서 검사 정확도에 좀 놀랐습니다.

 

◈ 1/16일~17일 5차 양성 판정

14일에 Curative에서 한 검사 결과가 17일에 나왔습니다.

결과는 Positive(양성)

이제는 놀랍지도 않았습니다.ㅋㅋㅋㅋ

다시 일주일을 호텔 연장과 비행기 일정 변경을 했습니다.

1월 20일부터는 한국 입국시 PCR 검사지 기준이 기존 36시간에서 48시간으로 변경되어서 48시간이 넘어가는 Curative 검사는 더 이상 쓸모가 없어졌습니다.

 

◈ 1/18일~23일 컨디션 관리 및 6차 양성

기침과 콧물이 계속 있어서 가글도 열심히하고, 약국에서 코세척기를 사서 코세척도 하루에 한번씩 했습니다.

22일 공항 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23일에 또 다시 Positive(양성)을 받았습니다.

이제는 그려려니 했습니다.

24일 출국예정이었으나 양성 판정으로 또 미뤄야했고, 24일에는 기침외에는 증상이 없어서 일주일이 아닌 28일 금요일로 숙박과 비행기를 연장했습니다.

그리고 공항에 검사비용이 200달러로 올라서 빨리 검사 결과가 나오면서 비용이 저렴한 곳을 찾아봤습니다.

한국에서 아내의 도움으로 새로 검사소를 찾았는데요.

Worksitelabs라는 곳이었습니다.

스탠다드가 90달러로 비용도 기존 공항 검사소에 비해 저렴했고, 24시간내에 결과가 나온다는 것도 만족스러웠습니다.

1회에 한정이지만 이 때 인터넷을 통해 할인 코드도 알게되어서 10달러 할인도 받았습니다.

그리고 24일로 오후로 예약을 했습니다.

 

◈ 1/24일 Worksitelabs 검사

라스베가스 도심에서 가장 가까운 Worksitelabs 검사소 주소는 올리언스 호텔 주차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버나 차량으로 이동시 그냥 올리언스 호텔로가면 찾는데 많이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검사소는 호텔 주차장 쪽이 아니라 올리언스 아레나 건물 쪽 주차장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방문시 아래의 주소 같이 올리언스 아레나로 가시면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https://g.page/orleansarena?share

올리언스 아레나 바로 앞의 주차장 오른쪽 으로 가면 검사소 입구가 있습니다.

검사 방식은 Curative와 같았습니다.

이미 이전에 Curative의 검사 정확도가 높다는 것을 알았기에 애매하게 돌려서 부정확 나오느니 확실하게 결과를 보기위해 성의껏 돌렸습니다.

 

◈ 1/25일 드디어 음성 및 발빠른 귀국 준비!!

결과는 12~15시간 정도면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기다리던 Negative(음성)!!!이 나왔습니다.

음성 결과를 받고 기뻐할 틈도 없이 28일로 되어있던 비행기를 바로 26일 아침 비행기로 바꾸고, 귀국 준비를 했습니다.

호텔도 남은 이틀을 취소했고, 그렇게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1월 3일에 미국에 도착해서 1월 26일에 미국에서 출국할 때까지 23일동안의 강제 미국 생활을 종료했습니다.

처음 양성 판정을 받고 음성을 받기 까지 2주가 걸렸네요.

특히 이번에 느낀건 코시국의 외국여행에서는 코로나의 위험이 항상 있기 때문에 여행자보험 기간을 길게 하거나 연장할 수 있는 상품으로 가입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여행자보험에서 코로나 검사비용도 청수할 수 있는 상품으로 해야한다는 것까지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이상으로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코로나 양성판정 체험기를 마칩니다.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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