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U R Type
이사를 하면서 제일 바꾸고 싶었던 생활용품 중 하나는 쓰레기통이었습니다.
기존에 페달식 쓰레기통이 있었지만 얼마 사용하다가
그냥 쓰레기 봉투를 내놓은 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냄새겠죠.
그래서 이왕이면 스마트 쓰레기통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요즘 왠만한 기기에는 모두 스마트가 붙는데요.
쓰레기통에도 스마트가 붙으니까 왠지 앱으로 조정하거나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쓰레기 양을 체크해준다거나 알림을 주는 등의 기능은
저에겐 쓸 데 없는 기능들이기 때문에 단지 뚜껑이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는지만 중요했습니다.
이 단순한 기능을 달고서 스마트라는 단어를 사용한게 아이러니 하지만요.
많은 제품들을 검색하지는 않고, 그냥 샤오미 쓰레기통으로 검색해서 나온 제품을 골랐습니다.
이름은 '샤오미 TOWNEW T1S'
진짜 샤오미 제품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네이버 검색창에 '샤오미 쓰레기통'으로 검색하면, 제일 많이 나오는 제품이 토뉴 T1S였습니다.
그리고 제품은 알리에서 주문했습니다.
역시~ 대륙의 포장 클라스는 상상을 뛰어넘습니다.
쌀포대 같은 재질로 덮어서 테이프로 칭칭~~
알리에서 이 정도 크기의 제품도 처음 주문해보지만
그래도 제품이 스마트 쓰레기통이고, 전자 제품인데....ㅋㅋ;;
예상보다 박스의 훼손이 없는 말끔한 상태로 도착했습니다.
화이트 컬러의 깔끔한 디자인의 쓰레기통입니다.
정면에 보이는 동그란 버튼이 쓰레기통을 제어하는 유일한 버튼입니다.
센서로 쓰레기통 입구가 열리고 닫히는 제품은 이제 흔하기 때문에 뭔가
소비자들을 혹!하게 할만한 기능이 있어야겠죠!!!
이 제품은 쓰레기가 가득차면 봉투를 밀봉해주고, 밀봉된 쓰레기 봉투를 꺼내면 알아서 봉투를 쓰레기통 안에 펴줍니다.
사실 쓰레기통을 구매하면서 이 부분이 너무 신박하고 편해보여서 선택했습니다.
써본 결과는 대만족입니다.
저희집 같은 경우는 쓰레기통이 꽉 차고 밀봉하게 되면 10리터 종량제 봉투에 딱 들어가는 크기여서
더할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단, 비위가 약하신 분들은 감안하셔야 할 부분이 있는데요.
밀봉된 쓰레기봉투를 종량제 봉투에 넣어야 하는데....
밀봉된 상태의 쓰레기봉투에 공기를 좀 빼줘야 잘 들어갑니다.
이 때 나는 쓰레기 냄새를 좀 참아야 하는데요~ㅎㅎ;;
그것만 제외한다면 진짜 신세계입니다.
삶의 질이(이정도까지?) 달라지는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쓰레기통 뒷면에는 전원 버튼과 아래에 충전 단자가 있습니다.
코드는 없으며, 동봉되는 충전 케이블은 USB-A타입 입니다.
쓰레기통 주변에 콘센트가 없어서 저는 그냥 외장 배터리로 충전을 했습니다.
자동으로 내부에 씌어지는 쓰레기 봉투
이걸 보면서 '와~~~와~~~와~~~~'만 했네요.
너무 편리한 기능~
이 기능 만으로도 스마트 쓰레기통이라는 이름이 안아까운것 같습니다.
중국어로 적혀있는 설명서지만 무슨 의미인지 다 알아볼 수 있는 설명서 입니다.
추가로 함께 구매한 리필용 쓰레기 봉투입니다.
봉투만 있는게 아니고 사진과 같이 키트 형태로 있습니다.
키트 하나당 몇 장의 봉투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은 양은 아닌것 같습니다.
근래에 산 제품들 가운데 가장 잘 샀다고 스스로 칭찬하고 있는
자동 밀봉 시스템 스마트 쓰레기통 샤오미 토뉴(TOWNEW) T1S
꼭 사시길~ 두 번 사시기를~~
쓰레기 버리는 삶이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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