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U R Type
나름 애플빠지만 애플워치와 에어팟은 사고 싶은 마음이 없는데,
유독 한국에 정발도 안하는 홈팟 미니(Homepod Mini)는 갖고 싶더라구요.
게다가 최근 다양한 색상의 홈팟 미니가 출시되었지만 그래도 블랙(정확히는 스페이스 그레이)이나 화이트가 제일 무난해보였습니다.
그래서 구매대행으로 구매를 할까...하다가 마침 라스베가스 출장가는 김에 사오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사실 구매대행이나 현지에서 사오나 비슷했다는...오히려 구매대행이 더 저렴했을지도...ㅠㅠ)
제가 구매한 애플 매장은 라스베가스의 시저스 쇼핑몰에 있는 애플 매장이었습니다.
https://goo.gl/maps/PNPSE77RPxa1mgJ66
응대해주는 직원에게 홈팟미니를 사고싶다고 했고, 직원은 현재 스페이스 그레이와 오렌지 색상만 남았다고 하더라구요.
오렌지색은 선택지에 없엇고, 화이트가 없는게 아쉬웠지만 스페이스 그레이로 골랐습니다.
그리고 스테레오 구성을 하고 싶어서 2개를 구매했죠.
여기서 구매하면서 한가지 애피소드는 응대해주는 직원이 키가 많이 컸는데, 먼저 어디에서 왔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한국에서 왔다고 했더니...
자기도 한국에서 있었다면서 반가워 햇습니다.
그리고 언제 있었냐고 물어봤더니 수년전 부산 KT? 농구팀에 있었다면서 당시의 사진을 보여주더라구요.
비록 몇개월의 선수생활로 한국생활을 했음에도 한국인이라고 반가워해준 직원에게 고마웠습니다.
나오면서 직원이름을 분명 다시 확인했는데 잊어버렸네요...^^;;;
아무튼 그렇게 홈팟 미니 스페이스 그레이 2개를 구입했습니다.
개당 가격은 99달러였지만....그놈의 세금이 붙어서 개당 13만원 정도에 산 것 같습니다.
박스부터 미니라더니 정말 작게 느껴졌습니다.
음...너무 작아서 소리가 제대로 나올까?하는 생각이 들정도였습니다.
그런데 박스보다 더 작은 홈팟 미니입니다.ㅋㅋ
개봉을하고서 알게된 사실이지만...유선이었습니다.
전원 케이블이 아예 스피커본체에 박혀있습니다.
케이블 착탈식인줄로...그것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래도 막상 개봉해보니 화이트말고 스페이스 그레이가 더 만족스러운것 같습니다.
(화이트는 처음에는 이쁜데 시간이 지날수록 누렇게 되는게 싫더라구요.)
바닥의 스티커도 떼주고, 전원 케이블로 풀었습니다.
전원케이블 길이는 측정해보지는 않았지만 2미터 가까이 되는 것 같습니다.
설명서와 함께 100볼트 플러그가 구성품의 끝입니다.
돼지코를 사려다가 이왕 쓰는거 제대로 서야지 싶어서 애플 정품 20W USB-C 아답타를 구매했습니다.
돼지코 끼우는것보다 마음이 편안하네요. (가심비 충만!ㅋㅋ)
사실상 거의 쓸모없는 설명서 입니다.
홈팟 미니에 전원을 연결하면 몇초 후 소리가 나면서 연결한 애플기기를 찾습니다.
핸드폰을 가까이 가져가면 자동으로 핸드폰 화면에 홈팟 미니 설정이 뜹니다.
설정을 누르면서 차례차례 진행햇는데요.
결과는 연결실패(301014)
인터넷을 뒤져봐도 명확한 해결책이 보이지 않아서 몇번을 반복햇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최후의 수단으로 아이튠즈, 애플뮤직, 앱스토어 모두 미국계정으로 돌리고, 쉬리 언어도 영어로 바꿔줫습니다.
그렇게 해도 몇 번의 연결실패를 격다가 어찌된 일인지 한대가 연결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나머지 한대도 몇 번의 실패를 더 경험한 뒤에야 연결에 성공했습니다.
스테레오 구성까지 마쳣습니다.
소리를 들어보니 크기는 작았지만 아주 꽈~~~악! 찬 소리를 들려주는 것 같앗습니다.
사실 스피커 잘 모르는 막귀를 가졌지만 집에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 마샬 엠버튼보다는 확실히 좋더라구요.
TV가 최신형이라 애플TV의 필요성을 못느끼기 때문에 그 좋다는 애플TV와의 연결은 언제 해볼지 모르겠지만...
현재 애플 뮤직을 듣고, 쉬리에게 날씨와 영어 뉴스 요청하는 것 만으로도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애플 뮤직을 통해 음악을 들으시거나 애플TV를 사용하신다면 꼭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꼭 2개 구매하세요~ㅎ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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