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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페인

[마드리드] 스페인 바라하스(마드리드) 공항 (Barajas Airport) 렌트카

by keikhee 2020.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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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U R Type


스페인 렌트카 빌리기!

여행을 계획하면서 제일 긴장한 순간이자 제일 많이 걱정한 것.

게다가 실제로 여행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 할 확률이 가장 높은 부분이 렌트카입니다.

EU국가들의 국경을 넘나들고 타국에서 하는 운전은 분명 묘미가 있지만 렌트카 예약부터 반납까지 산넘어 산으로 느껴지니까요.


처음에 스페인+포르투갈 여행을 계획했을 때, 기차 or 버스 이동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가족여행이었고 대형 캐리어 4개를 가지고 대중 교통으로 이동하는 것은...게다가 스페인의 대중교통 예약 시스템은...

그래서 처음부터 렌트카를 염두에 두고 여행계획을 짰습니다.



1. 스페인 렌트카 예약하기


렌트카에 대해서 알아보면서 기준은 

- 중개사이트 패스! 

- 영세(?)업체 패스! 

- 제한적 보험 패스!


그래서 가장 먼저, 일반적으로 유럽 렌트카 여행시 많이 사용하시는 렌탈카스닷컴(Rentalcars.com)은 제외했습니다.

사실 가격 정도만 알아보는 용도로 사용했습니다.

렌탈카스닷컴은 다양한 업체들의 비교 견적이 가능하고 가격대를 확인할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현지에 도착해서 예약이 누락되거나 현지에 도착해서 풀패키지 보험을 따로 들어야해서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것과 같은 후기들이 더 눈에 들어 오더라구요.



(그래도 여기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계시니 링크~~~ㅎ)



다음으로, 제 기준에 대형 업체들인 Hertz, Avis, Sixt 순으로 알아보기로 결정했습니다.

대형업체들이긴 하지만 따져봐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 대여장소(보통 공항이죠?)

- 차량을 픽업장소에 반납할 것인지 여부(출국 공항이 다른 EU국가이거나 같은 나라라도 타 지역이면, 비용이 추가됩니다.)

- 픽업과 반납 날짜/시간

- 차종 (밴/세단/쿠페/웨건/SUV 등 업체마라 카테고리 종류의 차이 있음)

- 수동/자동 선택


이정도를 각 사이트에서 거의 동일한 값으로 입력하면, 예약 가능한 차종들이 나타납니다.

각 차종들에는 탑승가능한 승객 수와 적재가능한 캐리어 종류와 숫자가 나옵니다.

허츠, 에이비스, 식스트 세 업체를 비교한 결과 비슷한 미드사이즈 차량(여행인원인 5명이 탑승 가능하고, 캐리어도 대형 3개가 들어간다고 나왔었음)에 가격도 저렴하고 무엇보다 온라인 추가 15%할인 프로모션까지 해주는 허츠(Hertz)로 결정했습니다.

(중요한!! 보험은 풀패키지, 차량 운행제한 거리 언리미티드!!!!!, 가끔 차량 운행제한 거리가 있는 차량도 있습니다.)



2. 마드리드 공항 렌트카 픽업하기


마드리드 공항(바라하스 공항)에 도착(터미널 2/T2)해서 지하 1층으로 내려가서 왼쪽 끝 (렌페 탑승은 오른쪽)으로 가면 렌트카 업체들이 모여 있습니다. 





사진이 없는데(이유는 잠시 후) 왼쪽으로 가다보면 모든 렌트카 업체들이 모여 있습니다. 

허츠(Hertz) 부스로 가서 예약메일을 보여 주었더니 이것저것 바쁘게 하더라구요.

근데 직원의 저에게 주려는 차키를 보는 순간 '아! 일이 꼬일것 같다'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직원이 건네주려던 차키에는 피아트 (FIAT) 라고분명히 있었는데, 300C는 작은 차라서 분명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마음속으로 '500X인가? 안될 것 같은데...피아트에 500X보다 더 큰 미드사이즈 차량이 있나? 아직 한국에 안들어온거겠지?' 하면서 차량 안내직원을 따라갔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500X

5명은 탈 수 있지만 문제는 우리가 가지고 온 캐리어였습니다. 

28인치 크기의 대형 캐리어가 4개였는데, 피아트 500X에는 2개도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머나먼 타국땅에서 멘붕에 빠진채 '뒷자리에 앉는 사람이 캐리어를 안고 탈까?'라는 정신나간 생각까지...ㅋㅋ

도저히 안돼겠어서 차량 인수를 포기했습니다.



다시 허츠(Hertz)부스로 돌아와 좀 더 큰 차량으로 바꿔달라고 요청했는데 직원은 가능하다면서 예약한 가격의 3배를 얘기하였습니다. 

여행 떠나기 전 한국에서는 이런 상황이 생길 것이라고 전혀 예상치 못했는데....

첫 단추부터 잘 못됐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멘붕으로 사진찍을 생각 1도 안함)

정신차리고, 일단 기존 온라인 예약은 취소하지 않고, 다른 업체를 즉시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주위에 다른 업체들이 많기 때문에 가서 '우리 캐리어 4개 들어가는 차 원해'라고 얘기 했습니다. 

역시 발품이 최고인 것 같아요...바로 옆 식스트(Sixt)에서 차량과 금액을 받았는데 가장 합리적이었습니다. (쌌어요~ㅋ) 

또 차량 픽업하러 가서 좌절할 수 없기 때문에 직원에게 구구절절 

'우리 5명이 짐이 많아. 대형 캐리어가 4개야~ 이거 다 들어 갈 수 있는 차 맞지?' 

몇 번을 확인했습니다. 

직원은 귀찮았을 텐데도 맞다면서 '나온지 얼마 안된 신차고, 너네 캐리어 다 들어 가니까 걱정마' 라는 스윗함까지.

게다가 금액은 온라인으로 15%할인까지 받아서 예약한 허츠(Hertz)보다도 저렴했습니다. (-_-);;;;

다시 허츠(Hertz)로 가서 예약을 취소하고 환불 요청한 후에 식스트(Sixt)로 가서 결제를 완료했습니다.

직원에게 받은 종이들 들고 안내해준 공항 맞은편 주차장으로 갔습니다.




주창장으로 가면 역시 각 렌트카 업체별로 사무실이 있고, 중앙에 사진과 비슷한 식스트(Sixt) 부스가 있습니다. 

직원에게 종이를 건네주면 차키와 서류를 들고 차량 있는 곳으로 갑니다.    

차량은 종이에도 써있듯이 Opel Zafira Tourer 입니다.




뒷자리에 3명이 타도 불편하지 않은 좌석에 왜건 형태여서 짐칸에 4개의 대형 캐리어와 1개의 20인치 캐리어 그리고 배낭까지 꽉꽉 채워서 들어갈 정도였습니다. 

실제로 운행했을 때 나쁘지 않은 연비과 정숙함도 좋았습니다.

직원과 함께 데미지 체크도 꼼꼼하게 해준다음 차량을 인수 받았습니다.


아!! 렌트카를 반납할 때는 픽업때 반대로 하시면 되는데요.

일단, 연료게이지에 기름을 채원주고, 공항 주차장으로 옵니다.

구글 맵키고 공항 주차장으로 들어서면 렌트카 업체들 주차장은 어디로 가야하는지 이정표가 있습니다. 

방향 대로 가시면 되요.

그리고 주차장에 도착하면 픽업때와 마찬가지로 주차장 내에 해당 레트카 사무실로 가서 '나 차 반납할꺼야'라고 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담당 직원과 차로 가서 이동거리, 연료, 데미지 등을 체크하고 끝납니다.

간단하죠!^^


사실, 렌트하면서 벌어진 헤프닝이 하나 더 있는데, 주차장을 나갈 때 차단기가 있는데요. 

등록된 차량일 경우 자동으로 차단기가 열리지만 간혹, 렌트카인데도 등록이 안된 차량도 있는것 같았습니다.

차단기가 안열려서 뒤에 현지인들이 차단기 스피커폰으로 연락해줘서 나갈 수 있었습니다. 

뒤에 내 차때문에 밀려있는 차들을 보면서 한번 더 진땀이...;;;;;;;;;;;;;  


그리고 하나 더, 스페인 도로에도 과속 카메라가 있습니다.

한국처럼 앞면을 찍는 방식이 아닌 후면을 찍는 방식이라 과속카메라가 있었는지 모르고 지나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국에 도착하니 얼마후에 렌트카 결제할 때 쓴 신용카드 사용내역에 유로가 결제 되어 있고, '과속해서 너의 신용카드 정보에서 결제됐어' 라는 내용의 이메일도 와 있네요.

해외에서도 과속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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