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동 맛집 | 집밥, 이 단어로 정리 끝! 전주식당
It's U R Type
점점 찾기 어려운 집밥 그 자체! 맛있는 백반 한 상
코로나 이전에 자주 방문했던 식당이었습니다.
그 간 이사도 했고, 이 지역을 방문할 기회가 많이 없어져서 한동안 잊고 지냈던 식당이기도 합니다.
이전에는 청국장을 자주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진짜 집밥, 백반집입니다.
서울에 있지만 식당 이름은 '전주식당'인데요.
전주식당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주소: 서울 노원구 석계로11길 10
전화: 02-915-4822
영업시간: 주말은 쉽니다. 평일 낮시간대에만 하시는 것 같습니다. 늦게가면 밥이 없습니다.
오랜만에 낮시간에 월계동 주변을 지나는 일이 있었고, 점심도 아직 못먹고 있었던 상황이라 찾아갔습니다.
입구와 간판부터 느낌이 오는 곳입니다.
오랫동안 이 곳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계신데요.
직접 여쭤보지는 않았지만 식당에 들어가보면 거의 단골들이 손님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때문에 매일매일 오시는 손님의 인원수가 어느 정도 정해져 있어서 밥양도 그에 맞춰서 준비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방문한 시간이 1시 30분 정도였는데요.
밥이 딱 2개 남았다고 하시더라구요.
때문에 늦으면, 못먹습니다.ㅎㅎㅎ
메뉴판은 사실 크게 의미가 없는데요.
식당 입구에 붙어있는 메뉴들은 이전에 하셨던 메뉴들이고 지금은 '가정식백반' 하나라고 보시면 됩니다.
소쿠리한상은 아마도 주류관련 안주 메뉴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식당 영업을 낮시간대에만 하시는 것 같기도 하구요.
특히 가정식백반의 가격이 상당히 매력적인데요.
7,000원입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더 저렴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그 사이 물가도 많이 오르긴 했지만 다른 식당에 비해 인상폭이 크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식당 내부는 조촐합니다.
제가 앉은 자리를 포함해서 여섯 테이블 정도인데요.
그나마 한 테이블은 사장님이 사용하시는 것 같습니다.ㅎㅎ
1인 혼밥이나 2인이 오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저도 늦기 전에 2인 주문을 했습니다.
백반이기 때문에 매일매일 반찬이 바뀌는데요.
오늘 반찬은 구운김, 양념장, 콩나물무침, 고춧잎무침, 멸치볶음, 열무김치, 배추김치 입니다.
그리고 국은 열무시레기 된장국 같았습니다.
국을 한그릇 가득 주셨네요.ㅋㅋ
반찬이 하나하나 자극적이지 않고, 맛있습니다.
된장국은 시원하고 구수하네요.
진짜 어머니가 해주신 집밥을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반찬들 조합도 너무 좋았는데요.
고춧잎무침과 멸치볶음이 맛있었습니다.
멸치는 자세히보면 반을 가르고, 머리와 똥을 다 제거해서 쓴맛을 없애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멸치볶음만으로도 밥 한그릇을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별미는 김과 양념장이었습니다.
따뜻한 흰쌀밥에 아무 양념없이 구운 김과 맛있는 양념장의 조합은....
아~~~진짜 뭐라 말로 할 수 없었습니다.
다른 반찬들은 충분해서 거의 리필을 안했는데요.
구운김은 통에 남아 있는 전부를 주셔서 정말 많이 그리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사장님이 연세가 있으셔서 도와주시는 자녀분이 있으시다고 하는데요.
제가 방문했을 땐 사장님 혼자 계셨습니다.
아마도 점심 식사 피크 시간대에 도와주시고 가시는 것 같습니다.
배불리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서 '내일은 제육이니 또 오'라는 사장님의 인사가 기분이 좋았습니다.
아쉽게도 이 쪽 지역을 자주 오지는 못해서 아쉽긴 하지만 이따금 지날 때마다 한 번씩 방문하려고 합니다.
점점 집밥같은 백반집을 찾기가 어려워지고 있는데요.
월계동의 전주식당에서 진짜 가정식백반을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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