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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진 SR-32 포켓 라디오, 스켈레톤 디자인과 아날로그 감성의 재발견

keikhee 2025. 6. 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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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감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산진(Sangean) SR-32 라디오, 디자인, 수신감도, 활용도까지 상세 리뷰

최근 저는 평소에 관심 있던 포켓 라디오인 "산진(Sangean) SR-32"를 직접 구매하여 사용해 보았습니다.

요즘처럼 디지털 디바이스가 일상화된 시대에 왜 아날로그 라디오냐고 물으신다면, 그 답은 '바로 레트로 감성과 실용성, 그리고 휴대성에 있습니다.'라고 거창하게 말하고 싶지만!

사실은 소형 라디오가 필요하다고 하신 어머니의 요청에 알아보다가 구매한 것 입니다.ㅋㅋㅋ

산진은 1974년에 설립된 대만의 라디오 제조 업체인데요.

라디오 메이커에서는 꽤나 오래되고 기술력 있는 업체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때 소니와 파나소닉의 일부 단파라디오 기종을 OEM 생산한 적도 있다고 하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유튜브를 통해서 산진의 라디오 겸용 블루투스 스피커를 알게 되어서 낮설지는 않은 브랜드였고, 소형 라디오를 구매하려고 했을 때 가장 먼저 찾아본 브랜드 입니다.

산진(Sangean) SR-32 포켓 라디오를 실제로 사용해 본 솔직한 후기를 공유드리며,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산진 SR-32의 첫인상: 투명한 감성의 스켈레톤 디자인

처음 제품을 개봉했을 때 가장 눈에 띈 점은 단연 SR-32만의 독특한 디자인이었습니다.

일반적인 라디오들과 달리 이 제품은 스켈레톤(투명) 바디로 제작되어 있어 내부의 회로와 부품들이 그대로 보입니다.

전자제품의 투명 바디는 특히 이과 감성을 가지신 분들에게는 유니크함을 느끼게 하는데요.


투명 케이스 덕분에 마치 하나의 작은 기계 예술품을 손에 쥐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자기기에 관심이 많거나, 전자공학에 애정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 라디오 하나만으로도 소장 가치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구성품은 투명 바디의 라디오 본체, 스트랩, 이어폰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구매하면서 라디오 본체만 올 줄 알았는데 이어폰까지 구성이어서 조금 놀랐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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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한 휴대성: 언제 어디서나 함께하는 라디오

SR-32는 손바닥 위에 올려놓을 수 있을 만큼 작고 가볍습니다.

AA 건전지 2개를 사용하는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무게는 약 67~68g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실제로 바지 주머니나 셔츠 포켓에도 무리 없이 들어가는 크기이며, 이동 중에도 불편함이 전혀 없습니다.
휴대성이 뛰어난 만큼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하기 좋은데요.

산책이나 캠핑, 출퇴근 길에서도 사용 가능합니다.

작은 가방에 쏙 넣어도 무게 부담이 없고, 언제든지 꺼내어 라디오를 청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제품의 진가가 드러납니다.

SR-32처럼 스켈레톤 바디이면서 스피커까지 있는 모델 SR-35가 있는데요.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고 들으신다면, SR-35도 휴대성을 겸비하였기에 좋은 모델인 것 같습니다.


수신 성능과 음질: 기대 이상으로 뛰어난 성능

가장 중요한 라디오의 기본 기능인 수신감도와 음질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SR-32는 아날로그 방식의 AM/FM 라디오이며, 튜닝 다이얼을 돌려 주파수를 수동으로 맞추는 방식입니다.

처음에는 이 방식이 조금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익숙해지면 다이얼을 돌리며 원하는 방송국을 찾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무엇보다 레트로한 방식으로 감성을 자극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점은 이 작은 기계의 수신감도가 굉장히 뛰어나다는 것입니다.

실내에서도 웬만한 지역 방송은 무리 없이 잡히며, 실외에서는 보다 깨끗한 수신 품질을 보여줍니다.

음질 또한 이어폰으로 청취할 때 매우 맑고 선명하게 들리며, 중저음과 고음의 균형도 적절하게 맞춰져 있습니다.
기본 제공되는 이어폰의 품질은 다소 평범하지만,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고음질 이어폰으로 교체하면 훨씬 나은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사용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간결하고 직관적인 조작법

제품을 조작하는 방식은 매우 간단합니다.

본체 측면(왼쪽)에 있는 스위치를 이용해 전원 및 볼륨을 조절할 수 있으며, 상단 이어폰단자 옆의 선택 스위치로 AM과 FM을 전환합니다.

본체 측면(오른쪽)의 아날로그 다이얼을 돌려 원하는 주파수를 찾으면 됩니다.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분들에게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직관적인 구성이라 금방 적응이 가능합니다.
또한, 이어폰이 안테나 역할을 하기 때문에 본체 외부에 별도의 안테나가 없어도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군더더기 없이 필요한 기능만 갖춘 심플한 구조가 오히려 이 제품의 매력을 배가시킵니다.


다양한 활용도: 라디오는 여전히 유효하다

많은 분들이 라디오는 구시대의 유물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실제로 라디오는 여전히 유용한 매체입니다.

특히 인터넷이나 모바일 데이터 없이도 방송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은 재난 대비 용도로도 매우 유용합니다.

또 저는 작업이나 글쓰기, 독서 중 BGM 용도로 라디오를 자주 켜 두는데, 음악 스트리밍보다도 집중력이 훨씬 향상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출근길 버스 안에서, 주말에 캠핑을 떠난 산속에서, 또는 잠들기 전 침대 위에서 들려오는 라디오 방송은 스마트폰으로는 느낄 수 없는 감성과 편안함을 선사합니다.

이런 점에서 SR-32는 단순한 전자기기가 아닌, 감성 아이템으로서의 가치를 충분히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존재합니다.
완벽한 제품은 없죠.

산진 SR-32의 다이얼은 조금만 스쳐도 주파수가 쉽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보관 시나 이동 중 다이얼이 돌아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기본 제공되는 이어폰의 품질이 다소 아쉽기 때문에 장시간 청취를 하실 분들은 개인 이어폰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디지털 방식의 자동 채널 탐색 기능이나 프리셋 저장 기능이 없는 점은 불편할 수 있지만, 이러한 불편함조차도 이 제품의 감성과 컨셉에는 잘 어울립니다.

오히려 조작할수록 정이 가는 구조라고 생각합니다.


총평: 감성, 실용성, 휴대성을 모두 갖춘 포켓 라디오

산진 SR-32는 단순한 라디오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 제품입니다.

스켈레톤 디자인에서 오는 시각적 매력, 놀라운 수신 성능, 간편한 조작법, 뛰어난 휴대성 등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사용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요즘같이 디지털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에, 오히려 이런 아날로그 감성이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라디오를 처음 구매하시는 분들부터, 라디오를 향한 추억을 되살리고 싶은 분들까지, 모두에게 추천드릴 수 있는 제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선물용으로도 손색없다고 생각합니다.

가격대도 3~4만 원 선으로 합리적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다시금 라디오의 매력을 느껴보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산진 SR-32와 함께 새로운 감성의 소리를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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